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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한판승 ― 검찰의 불법파견 불기소를 투쟁으로 뒤집다

2017년 8월, 노동부가 아사히글라스의 불법파견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가 고소한 지 2년 2개월 만이었다. 노동부는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 178명을 직접 고용하라!’는 시정명령도 내렸다. 그러나 사건을 송치받은 담당검사는 3개월 만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불법파견을 밝히기 위한 어떠한 추가수사도 진행하지 않은 채 노동부의 기소의견을 간단하게 불기소로 뒤집었다. 노동부가 조사한 5천 페이지 자료는 쓸모없는 휴지조각이 되었다. 물러설 수… Continue reading [투고] 아사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한판승 ― 검찰의 불법파견 불기소를 투쟁으로 뒤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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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주총 저지투쟁

5월은 잔인한 달이다.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이 몰려 있지만 5‧18민중항쟁을 비롯해 노동자 민중에겐 피맺힌 달이 5월이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특히나 더 그렇다. 2015년부터 시작된 구조조정으로 원‧하청노동자를 구분하지 않고 수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2017년은 4사분할로 현장이 쪼개졌고, 2019년 5월 31일엔 물적분할이 시도되며 껍데기 생산기지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하지만 이 위기 상황에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다시… Continue reading 뜨거웠던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주총 저지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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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현대중공업 사측,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거짓약속을 남발하는 사측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27일(월)부로 사실상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31일 물적분할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게 될 한마음회관을 완전 점거하고 ‘결사항전’에 돌입한 것이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노동자들의 완강한 투쟁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근로조건과 고용보장을 약속한다’며 사실상의 헛소리만을 반복하더니 21일엔 “단체협약 기존대로 승계하겠습니다. 고용안정, 최선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사장담화문을 뿌려댔다. 하지만 사장담화문은 노동자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모든 제도를 동일하게 유지하겠다”는… Continue reading 적반하장 현대중공업 사측, 협박은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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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결사항전이 시작됐다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법인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27일(월), 거센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결사항전의 결의를 보여줬다. 이날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투쟁력으로 본관 진입투쟁을 벌였고, 주주총회가 예정된 한마음회관을 점거해 버렸다. 주주총회장을 점거하라 5월 31일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가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예정되어 있었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주주총회 성사를 위해 온갖 방법을 강구했다.… Continue reading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결사항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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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무력화 시도에 분노한 노동자들

현대중공업지부는 사측의 물적 분할과 노조무력화 시도에 맞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16일과 17일 4시간 파업을 시작으로 주주총회가 열리는 31일(금)까지 점차 수위를 올릴 예정이다. 이번 투쟁에 현대중공업지부는 사활을 걸고 있다. 13일(월) 현대중공업 사측이 ‘분할계획서’를 현대중공업지부에 전달하면서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겠다는 사측의 의도가 확실해졌기 때문이다. 조합원들도 이번만큼은 반드시 싸워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실로 오랜만에 공장 안은 노동자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Continue reading 현대중공업 노조무력화 시도에 분노한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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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 공동파업 벌이다

오늘(5월 21일),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6월 말까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하루 공동파업을 벌였다. 이 파업에는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국립대병원들에서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오후 세종시 교육부 앞 총파업집회에는 14개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왜 공동파업에 나섰는가? 오전 9시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 파업출정식에는 파업하고 나온 민들레분회 청소노동자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자회사 반대한다. 직접고용… Continue reading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 공동파업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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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2차 총궐기, 대규모 하청노동자 조직화의 첫발을 떼다

성과금은 나왔다 지난 10일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엄청난 분노가 확인되자 성과금은 15일(수) 노동자들에게 지급됐다. 하청노동자가 이렇게까지 움직일 줄은 꿈에도 몰랐던 사측이 후폭풍을 걱정했음이 틀림없다. 하청업체에는 14일에 성과금을 일괄 지급하며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거통고조선하청지회) 가 못박았던 기한을 가까스로 맞췄다. 업체들은 대우조선지회 단협에서 합의한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업체별로 지급기준일과 액수가 다 달랐다.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이 실제 지급총액보다 적게 지급했고… Continue reading 대우조선 2차 총궐기, 대규모 하청노동자 조직화의 첫발을 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