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우버 파업: 모든 노동자의 동참이 필요하다

우버파업

우버(Uber)와 리프트(Lyft)의 운전사들이 미국 10개 도시에서 하루 파업을 했다[우버와 리프트는 글로벌 차량호출서비스 업계 1, 2위 회사다]. 영국, 호주 같은 몇몇 다른 나라에서도 운전사들이 파업에 동참했다. 참여 정도는 전반적으로 낮았지만, 수십 명이 참여한 지역에서부터 샌프란시스코처럼 수백 명이 참여한 도시까지 다양했다.

운전사들이 각자 자기 차로 일하고, 일정도 스스로 짜는 특성을 고려하면 낮은 참여율이 놀랍지는 않다. 또한 오랫동안 어떤 산업에서도 노동자들이 대거 움직인 적이 없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참여율이 낮았다고 해서 운전사들이 제기하려 한 문제의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우버와 리프트는 운전사들을 “독립 계약자[자영업자]” 형태로 고용한다. 이는 운전사가 자동차를 직접 사고, 보험료, 유지비 및 연료비를 모두 스스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버와 리프트가 운전사에게 지불하는 돈(예를 들어 로스엔젤레스에서는 1마일[1.6km]당 60센트[약 700원])은 그 모든 비용을 지불하고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 따라서 주요 요구 사항 중 하나는, 운전사가 직원이라는 점을 회사가 인정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전체 노동자계급이 직면한 큰 문제다. 2006년에서 2016년까지 10년간 생긴 새로운 일자리의 94%는, 도급 업체나 인력 파견 업체들에 고용돼 언제든 부르면 일하러 나가는 노동자들, 또는 독립 계약자로 고용된 노동자들이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내 전체 노동자의 1/3, 청년노동자의 1/2이 이런 직업을 갖고 있다고 추정한다. 그리고 이런 일을 하는 노동자 대부분은 이 직업이 그들의 주된 수입원이다.

이것은 자본가계급이 노동자계급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는 한 방법이다. 그 결과 거대 기업들은 엄청난 이익을 가져가고, 노동자계급의 생활수준은 낮아진다. 노동자들은 대중운동을 통해서만 전세를 역전할 수 있는데, 우버와 리프트 운전사들도 대중운동 속에서 자신들에게 알맞은 위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미국 트로츠키주의 조직 스파크 신문 1081호, 5월 13일
번역: 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