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조하면 별이 두 개? — CJ택배노동자는 투쟁 중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투쟁하고 있다. 택배노동자들은 대리점에서 떼어가는 과도한 수수료를 낮출 것과 택배 분류작업에 대한 임금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7시간의 공짜노동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은 7시에 출근해서 저녁 9시 넘어서야 일을 마친다. 그중 7시간가량은 택배 분류작업을 한다. 그래서 오후가 되어서야 실제 배송작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회사는 오전 7시간가량을 공짜노동으로 부려먹고 있다. 따로 상하차 분류작업을 담당할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으려는 꼼수다.

물량 빼돌리기

경남지역 CJ대한통운 택배 조합원들의 배송물 송장에 별이 두 개 찍혀 있다. 회사가 조합원과 비조합원 물량을 구분해 물량을 빼돌리기 위해서다. CJ대한통운은 조합원들의 물량을 빼돌려 정규직노동자들에게 배송을 시키고 있다.
보통 600~700원 받는 배송료를 대체배송하는 노동자들에게 2,600원을 주면서 노조탄압을 하고 있다. 물량 빼돌리기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조합원에게 테이저건을 쏘고 연행하는 만행이 벌어지기도 했다.

살인적 장시간노동

택배노동자들은 하루 평균 13시간 일한다. 1년이면 3,900시간이 넘는다. 특수고용노동자로 규정돼 근로기준법 노동시간 적용도 되지 않고 장시간 노동에 고통받고 있다.
자본이 특혜를 받은 결과 노동자들은 과로로 목숨을 잃고 있다. 주당 52시간 노동제를 만든다고 하지만 현실은 반대로 돌아가고 있다. 장시간 노동 현실을 바꿔내려는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의 투쟁은 너무나 정당하다.

 

진 환 한국지엠 창원공장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