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라 청소년의 존재를, 들어라 청소년의 목소리를!”
“나는 학교에서 인권침해를 배웠다”
“경쟁은 그만, 여유를 줘라”
경남의 청소년들이 8개월 동안 매달 청소년의 요구를 내건 집회를 열었다. 6월 2일 마지막 집회가 열렸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문제부터 참정권, 학생인권조례 제정, 미투운동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청소년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존재와 인권을 무시당하는 것은, 그리고 그에 맞서 저항하는 것은 비정규직이든 정규직이든 청소년이든 여성이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경쟁과 억압을 넘어서기 위한 청소년들의 투쟁이 더 뻗어나가기를,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투쟁에 동지로 함께하는 청소년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