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manchnakba

끝없는 충돌
5주 동안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금요일마다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가자(Gaza) 지구와 이스라엘을 나누는 국경 부근에서다. 그 5주 동안 이스라엘은 엄청난 무력을 통해 시위에 응답해 왔다. 최소 45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했고, 6천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이후로도, 14일시위에서만 59명이 숨지고 2770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런 시위들을 조직해왔다. 수년에 걸쳐 하마스는 로켓탄 공격과 이스라엘 내 자살폭탄테러를 조직했으며,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자를 죽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가자 지구에 폭격을 가하고 침범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죽였다. 하마스는 2006년에 선출된 이래로 계속 가자 지구를 지배해 오고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 이집트, 그리고 웨스트뱅크[요르단 강 서안 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의 또 다른 주요 정착촌이다.]를 지배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까지 모두 다 가자 지구 사람들의 목을 점점 더 졸라오고 있다.

천장 없는 감옥
이 시위들을 촉구하는 하마스의 동기가 무엇이든지 간에, 대중은 분명히 반향을 보였다. 가자 지구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 자신들의 좁다란 땅을 벗어날 수 없는, ‘천장 없는 감옥’에 갇혀 있다. 일자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식량 원조에 의존한다. 물은 마실 수 없는 물뿐이고, 기초적인 의료자원이 없어 매일 많은 이들이 죽어나간다. 대부분의 사람이 하루에 단 4시간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알자지라 방송의 한 기자는, “사람들이 두려움을 잃었다”고 했다. “가자 지구에서 그들의 상황이 너무도 비참하기 때문이다.”
이들 시위는 5월 15일에 최고조에 이르도록 계획돼 있다. 5월 15일은 ‘나크바[대재앙]의 날’이다. 이스라엘이 만들어지는 동안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추방되었던 것을 새기기 위한 날이다. 가자 지구 주민 대다수는 이 난민들의 자손이다. 시위참가자들은 현재 이스라엘의 영토에 속해있는 자기 조상들 땅으로 “귀향할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민족주의의 포로
이스라엘을 세운 사람들은 자신들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로 6백만 명이 죽고 난 이후 유대인들을 위한 피난처를 만들어주었다고 했다. 꽤나 그럴듯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오로지 유대인만을 위한 국가를 창설하려했다. 그 지역을 지배하는 제국주의 세력들과 결탁한 그들은 자신들이 고통 받았던 그 문제를 똑같이 재발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해 비무장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꼼짝없이 가둬놓는다. 그러나 이스라엘인들 또한 아직 여전히 민족주의의 포로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번역 및 정리 : 현아
출처: 미국 트로츠키주의조직<Spark>신문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