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행후기] 노동자세상 건설이 진정한 5.18 정신계승


혁명적 노동자의 목소리(준)에서 마련한 5.18광주항쟁기행을 여러 지역의 동지들과 함께하게 된 것이 나에겐 참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노동자, 학생 동지들이 함께했다. 그런데 전두환 군사쿠데타권력에 맞서 싸운 광주시민들의 생생한 증언과 그때의 참상을 듣고 보고 나눈 토론은 대부분 우리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삶의 이야기였다. 뒤풀이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도 대부분 그랬다.
정치, 철학, 교육, 환경문제 등과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현장에서의 현안문제까지 새벽까지 이 방 저 방에서 나눈 많은 이야기와 토론들은 서로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 줌의 자본가, 군부, 권력자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다스리는 그런 정치를 끝내고 이 세상의 진짜 주인인 노동자민중이 직접 권력을 가질 때 5.18과 같은 비극은 사라질 것이다. 군사쿠데타에 맞서 싸우며 광주 노동자민중은 짧게나마 ‘해방광주’를 만들어냈다. 이것은 파리 노동자민중이 주인이었던 파리꼬뮌과도 닮은 데가 있다. ‘해방광주’를 기억하며 노동자들이 생산과 정치의 주인이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민주이고 착취 없는 세상이고, 진짜 노동자 민중의 해방세상이고,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사회주의 세상이다!
그날의 참상을 기억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5.18광주정신계승이라 생각한다.

 

거제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